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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I, 기후·에너지 공시 전면 개편…사회적 영향·탄소 제거·ESRS 정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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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7-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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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시 표준 제정기구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가 기후 변화 대응과 사회적 영향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는 새 표준을 내놨다.

트렐리스(구 그린비즈)는 26일(현지시각), GRI가 새로운 기후변화 공시 기준(GRI 102)과 에너지 공시 기준(GRI 103)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두 기준은 2027년 1월부터 적용된다.

 
GRI 102·103, 사회적 영향·탄소 제거까지 공시 대상 확대

GRI 102는 기존 온실가스 배출 기준(GRI 305)을 비롯해 일부 관련 기준을 통합해 개정한 것으로, 기업의 기후 전환 계획, 탄소 제거 활동, 탄소 크레딧 활용, 공정 전환(Just Transition) 관련 정보까지 포함하도록 공시 범위를 확장했다.

GRI 103은 기존 에너지 기준(GRI 302)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에너지 소비·생산 및 밸류체인 전반의 에너지 사용을 포함해 공시 항목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신규 경영진 공시 항목이 도입돼, 기업의 정책적 대응까지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

GRI 최고경영자(CEO) 로빈 호데스(Robin Hodess)는 “GRI 102와 103은 기업과 투자자, 규제당국이 기후·에너지 영향을 투명하게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IFRS S2(기후 관련 공시) 기준과 호환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이중 공시 부담도 줄였다”고 설명했다.

GRI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공동 성명을 통해, GRI 102와 IFRS S2가 병행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업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GHG 프로토콜 기준으로 측정하고, GRI 콘텐츠 인덱스에서 해당 위치를 명시하면 IFRS S2 기준 공시로도 활용할 수 있다.

 
‘공정 전환’ 등 사회적 영향 공시 의무 확대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기후 대응 전략이 환경뿐 아니라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공시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이다. 전환 계획이 근로자, 원주민, 생태계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량적·정성적으로 공개해야 하며, 특히 ‘공정 전환(Just Transition)’과 같은 사회적 요소가 새로운 공시 항목으로 포함됐다.

GRI는 이번 기준이 단순한 자발적 공시 수준을 넘어, 유럽의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ESRS),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 온실가스 프로토콜(GHG Protocol) 등 주요 글로벌 공시 체계와 정렬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배출량, 에너지 사용량 등 핵심 공시 지표(메트릭)와 용어 정의를 통일해 기업들이 동일한 데이터 세트를 기반으로 여러 공시 기준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XBRL 기반 디지털 공시 도구도 출시

한편 GRI는 19일(현지시각), 기업들의 공시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디지털 리소스인 ‘GRI 지속가능성 분류체계(GRI Sustainability Taxonomy)’를 새롭게 공개했다. 이는 HTML과 유사한 XML 기반의 공시 언어인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을 적용해, ESG 데이터를 기계가 자동으로 판독·처리할 수 있는 디지털 공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GRI 측은 이번 분류체계를 통해 지역별·국가별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 보고서 작성이 가능해지고, 글로벌 지속가능성 공시의 표준화와 실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 : IMPACT ON(임팩트온)(http://www.impacto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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